아모그린텍, 주가 급등…EV 화재에 테슬라 납품 '방열 솔루션'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9-19 05:01:34

아모그린텍, 주가 급등…EV 화재에 테슬라 납품 '방열 솔루션'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모그린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모그린텍 주가는 종가보다 1.25% 오른 7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그린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01주이다.

아모그린텍은 2004년 설립된 전자·전기제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2019년 3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사업부문은 크게 첨단소재, 기능성 부품, 환경·에너지로 구분된다. 세부적으로는 고효율 자성소재,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나노멤브레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효율 자성소재의 경우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자체 개발해 양산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이 우수한 편이다.

테슬라가 주요 고객사로 전기차용 파워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도 고객사다.

아모그린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47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23억원이었다.
최근 불거진 전기차 화재 사건 속에 방열 솔루션을 공급하는 아모그린텍이 주목받으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전기차 안전성이 도마에 올랐다.

환경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지난달 12일 전기차 화재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테슬라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아모그린텍은 다양한 전기차용 방열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방열소재는 전기차, 자동차 전장, 휴대용 전자기기 등 전자장치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열, 단열시키는 소재다.

차량 내 전력을 스위칭하는 방열부품을 비롯해 EV모터 내 코일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부로 원활히 이동하게 하는 방열 솔루션을 제조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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