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간외 매매에서 현대약품 주가는 종가보다 7.29% 오른 5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약품의 시간외 거래량은 83만564주이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TV토론 이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각)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만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p)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45%) 보다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원으로부터 9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층에서도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41%)을 앞섰다. 4년 전 대선에서 바이드 대통령을 택한 지지자들롤부터도 해리스 부통령은 93%의 지지를 받았다. 18~34세 유권자에서도 해리스 부통령 56%, 트럼프 전 대통령 41%였다. 흑인 유권자 중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8%로 트럼프 전 대통령(18%)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토론을 시청한 유권자 중 61%는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고 응답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말한 유권자는 33%에 그쳤다. 해리스가 우세를 보인 28%의 격차는 6월 말 대선 토론 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얻은 25% 차이보다 더 큰 수치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와 이 주의 주요 유력 지역 2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도 발표됐다.
USA투데이와 서퍽대학교가 11~15일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 범위 ±4.4%p)에서 해리스 부통령 49%, 트럼프 전 대통령 46%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여성 유권자로부터 56%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앞선 반면, 같은 주의 남성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53%)을 해리스 부통령(41%)보다 더 많이 지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의 무당층 유권자로부터 43%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38%)을 제쳤다.
노샘프턴 카운티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50%, 45%를, 이리 카운티에서는 각각 48%, 44%로 모두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에 있었다.
두 카운티 여론조사 모두 3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5.7%p다.
이 소식에 해리슨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현대약품과 명문제약, 지엘팜텍, 알리코제약 등 낙태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프지미소는 자궁 내 임신중절을 유도하는 약이다.
현대약품은 2021년 미프지미소를 도입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가 2022년 12월 철회했다. 이후 지난해 식약처에 허가를 재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문제약은 사후피임약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지엘팜텍은 자회사를 통해 경구용 피임약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리코제약 '엘라리즈정(성분명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를 허가했다. 엘라리즈는 현대약품의 응급피임약 '엘라원'의 제네릭 품목으로, 지엘파마가 생산한다. 같은 해 광동제약 '이프리시정'도 허가를 받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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