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라메디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8% 오른 1만4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라메디텍에 대해 레이저 플랫폼의 높은 확장성에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이를 활용한 피부 미용기기, 채혈기 등을 생산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라메디텍은 기존 레이저 제품 대비 90% 이상 작은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홈 뷰티 디바이스 등 기존 대비 다양한 시장을 타겟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면서 "피부 미용·의료기기 부문 주요 제품으로는 피부 재생 및 영양 물질 전달을 돕는 홈케어 기기 '퓨라셀-ME'가 있으며, 피부 질환 치료용 기기 케어빔(인체용), 레이-벳(동물용)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메디텍은 레이저 소형화에 대한 원천 기술 뿐 아니라 디바이스 설계,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진입장벽을 통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사업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미용기기 ODM(제조자개발생산)으로의 사업 본격화도 주목한다"면서 "라메디텍은 글로벌 유통사로 두피 관리기기를 납품했으며, 화장품 업체와 화장품 흡수율 극대화를 위한 미용기기 개발 등의 협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레이저 약물전달 시스템 개발을 통한 바이오 분야로의 진출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라메디텍은 최근 신약 개발 업체 등과 레이저 플랫폼 기반 차세대 치료제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저 미용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은 바이오에프디엔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MOU 계약을 통해 라메디텍과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초소형 레이저 플랫폼기술과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융합한 고기능성 피부, 탈모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한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업이다.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등 바이오 소재 상용화에 성공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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