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0일 에이직랜드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9민328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이직랜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5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에이직랜드의 상장주식 총수는 1077만1686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에이직랜드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강화한다.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는 대만 신주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현지 법인 설립과 기술 확보를 위해 이미 2㎚, 3㎚ 공정과 2.5D, 3D 패키지 등 선단공정 설계 경험을 다수 갖춘 대만 현지 인재를 영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기술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대만은 세계 반도체 산업의 핵심 허브로서, TSMC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대만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이직랜드는 대만 법인을 기반으로 미국, 아시아,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각 시장에 맞춤화 된 전략과 기술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대만 법인 설립은 에이직랜드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대만 R&D 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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