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압타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1.87% 내린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압타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6074주이다.
이는 압타바이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압타바이오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발행된 신주 142만5811주가 오는 20일 추가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압타바이오의 상장주식 총수는 2372만4677주로 늘어난다.
최근 압타바이오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압타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빅파마로 기술이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인 APX-115는 임상 2상 진행 중으로 9월 데이터 발표에 따라 후기 임상 진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임상 2상은 총 280명을 대상으로 하는데 6월 초에 30명 대상 임상을 완료했고 현재 통계 분석 중이다. 빅파마와 라이선스 아웃이 논의되고 있는 후보물질인만큼 임상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상을 완료한 ABF-103는 과거 빅파마와 실사까지 갔다가 기술 수출에 실패했던 황반변성치료제 APX-1004F의 효과를 개량한 신약후보물질이다. APX-343A는 CAF(암관련섬유아세포)를 저해하는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특히 압타바이오와 같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경쟁사가 글로벌 제약사에 인수되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
지난 5월 일본 '아사히 카세이'가 스웨덴 제약사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칼리디타스)'를 약 1조 5000억 원에 인수했다.
칼리디타스의 주요 후보물질인 ‘세타낙시브’는 압타바이오의 APX-115와 같은 NOX 저해제 기전이다.
현재 임상시험단계의 NOX 저해제 신약을 보유한 기업은 칼리디타스와 압타바이오 두 기업 뿐이다.
특히 인수된 경쟁사보다 압타바이오가 임상에서 더 높은 유효성을 입증한 가운데 이번 기술수출 협의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