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로체시스템즈 주가는 종가보다 1.17% 오른 1만6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체시스템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1881주이다.
로체시스템즈는 지난 1997년에 설립돼 200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TFT-LCD, 반도체 제조 장비 제작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 주력이었지만 지난 2018년부터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7년 기준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이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체질 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다.
로체시스템즈는 꾸준히 1000억원대 매출액과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탄탄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52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도 넉넉한 상황이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551억원에 달한다. 해당 수주가 올해 내로 전부 매출로 인식된다면 지난해 매출액을 상회할 수 있을 예정이다.
최근 현대차증권은 유리기판 시장 개화에 따라 로체시스템즈의 레이저 다이싱 장비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로체시스템즈는 FPD 생산 과정에 적용되는 Glass Cutting Machine(GCM)을 2000년 초반에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실리콘 포토닉스를 CoWoS 패키지에 통합해 바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유리기판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유리기판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는 내년부터 레이지 다이싱 장비 부문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부문의 투자 재개 역시 본업에서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4.1%, 81.6% 증가한 1833억원, 2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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