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어젠 주가는 종가보다 1.29% 오른 1만8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어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807주이다.
이는 5년 내 16개 비만치료제가 새로 출시되는 등 비만치료제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리서치 기업 모닝스타 및 피치북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16개의 비만 신약이 2029년까지 출시될 예정으로, 대표적인 비만약인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시장에서의 약 700억 달러(한화 약 94조원)가 이들로부터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나오는 비만치료제 핵심 요소는 약물 효능과 편의성, 공급 가능성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큰지,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약물로 개발됐는지, 안정적으로 약물을 공급할 수 있는지 등이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임상 결과를 발표한 지방간 임상의 경우 이란 파트너사를 통해 이란 내 심혈관 질환 연구소에서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진행됐다.
지방간 임상 결과 디글루스테롤을 복용한 지방간 환자의 44%가 1개월 후 지방간 질환이 개선됐다. 3개월 후에는 56%의 환자들이 유의적으로 지방간 질환의 중증도가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해당 임상에서는 체중, 체질량지수(BMI), 허리와 엉덩이 둘레 비율(WHR) 값을 측정했다. 지방간뿐 아니라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에서 유효성도 함께 평가하기 위해서다.
이란 파트너사는 디글루스테롤 복용 후 6개월까지 경과를 지켜보는 지방간 임상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임상은 내년 3~4월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프로지스테롤의 적응증이 지방간 개선, 체중 감량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는 프로지스테롤이 다이어트 보조제로 판매될 경우 시장성이 훨씬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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