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라유텍 주가는 종가보다 2.13% 오른 5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라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475주이다.
이는 LS일렉트릭의 증설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NH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해 북미향 변압기 수주 확대와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전력기기 공급이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재생에너지 사업자 대상으로 초고압(EHV) 변압기 매출이 증가가 기대된다”며 “또 LS일렉트릭이 저압(LV)부터 초고압 전력기기까지 두루 납품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증설 계획이 있던 부산 공장에 205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설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KOC전기 인수까지 감안하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1800억원에서 8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변압기 사업의 성장성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기기는 전압이 초고압부터 저압까지 다양하며, 관련 투자금액은 전체 데이터센터 투자금액의 10% 수준을 차지한다. 국내 글로벌 빅테크로의 납품 여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배전 사업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배전 사업은 미국 진출 시 기존 설비의 가동률 제고로 대응할 수 있어 추가 성장에 기여 가능하다”며 “현재 유통 채널을 통한 사업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티라유텍이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티라유텍의 지분을 매입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티라유텍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스마트 물류 플랫폼, SCM 솔루션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자회사로 AMR 등 자율주행물류로봇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로봇을 생산하는 티라로보틱스와 전자제어기기, 자동화부품, 로봇제조·전자제어기기, 자동화기기 도소매 업을 벌이는 티라아트로보를 거느리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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