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홀딩스, 주가 급등…"영원아웃도어 중간 배당" 568억원 확보

김준형 기자

2024-09-13 04:42:53

영원무역홀딩스, 주가 급등…"영원아웃도어 중간 배당" 568억원 확보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영원무역홀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영원무역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4.38% 오른 8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원무역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03주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알려진 영원아웃도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영원무역홀딩스는 500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영원무역홀딩스는 자회사 영원아웃도어가 중간 현금배당을 통해 1주당 15만9500원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영원아웃도어의 배당금의 총액은 957억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오는 27일이다. 배당금은 다음달 5일 지급될 예정이다.

영원아웃도어는 지주사 영원무역홀딩스의 주요 자회사로, 상반기 기준 59.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자산총액비중은 영원무역홀딩스의 24.06%다.

이번 영원무역홀딩스는 중간 배당으로 567억원가량의 자금을 얻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영원아웃도어의 현금및 현금성 자산은 2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영원무역은 지난해 영원아웃도어의 중간배당으로 2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기는 등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실시해오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30%였던 영원아웃도어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의 비중)은 2022년 6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자연스레 영원무역홀딩스의 자본 규모 역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2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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