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태성 주가는 종가보다 4.92% 오른 1만9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성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9540주이다.
이는 태성이 사업 확장을 위한 유형자산 취득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성은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로부터 194억원 규모의 토지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태성은 취득 목적으로 "사업 확장 및 공장 제조시설 추가 확대를 위한 부지 확보"라고 밝혔다.
앞서 신사업 진출로 주가가 강세를 이어왔다. 현대차증권은 태성에 대해 복합동박용 RTR과 유리기판의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태성은 지난 6월 3일부터 한달간 2.13% 지분율의 자기주식을 블록딜로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약 37억원 수준으로 자금용도는 복합동박과 유리기판 등 신사업 설비투자용이다.
곽 연구원은 "태성의 복합동박용 RTR 도금 장비는 중국 C사가 먼저 요구하여 개발한 장비"라며 "넓은 폭에서도 일정 장력이 유지되는 균일한 표면의 동박을 구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비라는 점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동사의 실적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그는 "태성의 복합동박용 RTR 도금 장비는 풀캐파 가동시 연간 25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유리 기판은 현재 유리 기판의 깨짐 현상 우려에 따른 에칭, 박리 등을 개발 진행 중이며, 한국과 일본 업체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IT업체향 PCB 장비 매출 증가 및 복합동박 RTR 장비의 본격적인 양산 준비와 유리기판 장비의 개발을 통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한 620억 원,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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