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폴라리스AI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78% 오른 2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네이버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AI 서밋 2024(GAIN 2024)’에 참석해 아랍어 소버린AI 협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3년 10월 1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미래도시 ‘디지털 트윈’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소버린AI 개발 프로젝트도 수주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등도 참석하며, 기조연설자로는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조나단 로스 그록 CEO, 마틴 콘 코히어 사장, 사이먼 시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글로벌 헤드 등이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인 ‘올람(ALLaM)’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와의 협업이 공식 발표될 경우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에 아랍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파인튜닝(미세조정)을 진행하고, 현지 문화에 맞는 생성형 AI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에 폴라리스AI 등 폴라리스오피스 그룹주가 주목받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네이버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의 파트너사이다. 또한 폴라리스오피스는 클로바X의 스킬시스템 초기 개발 파트너사 중 한 곳으로 소개됐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오피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두 회사는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AI 오피스 기술 고도화 및 공동 사업 발굴에 나섰다. 폴라리스오피스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에 특화된 AI 오피스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폴라리스AI는 폴라리스오피스 그룹내 AI 사업을 담당한다. 사업목적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 기기 연구개발 및 공급업 등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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