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이트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83% 오른 2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이트론이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하이트론은 타법인 증권 취득과 운영자금 확보 등의 목적으로 총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하이트론은 타법인 증권 취득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다.
하이트론 측은 "타법인 관련 사항은 확정 후 정정 공시 예정"이라며 거래상대방은 지피씨알이라고만 제시했다.
신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석사, 동대학 생명과학부 박사를 졸업했다. LG화학 연구원을 거쳐 박사과정 지도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 뉴로제넥스에서 10년을 재직했다.
뉴로제넥스 창업멤버로 연구개발, 사업개발을 거쳐 대표이사를 지냈고 제약회사 M&A까지 경험했다. 바이오벤처 경영의 전주기를 경험했다. 이를 토대로 2013년 지피씨알을 창업했다.
신 대표의 경력을 바탕으로 지피씨알은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에 특화된 연구를 해왔으며 이를 활용한 신약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GPCR 개발 경력이 있는 피나 카다렐리(Pina Cardarelli) CSO를 영입했다.
피나 카다렐리는 미국 빅파마 BMS 부사장을 지낸 이력으로 BMS의 PD-1 항체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와 CXCR4 항체 '울로쿠플루맙(Ulocuplumab)'의 개발자다.
지피씨알 주력 파이프라인인 'GPC-201'이 CXCR4를 저해하는 저분자물질이라 카다렐리 박사가 연구하던 영역과 일치한다.
카다렐리 CSO가 GPC-201의 미국 임상 2상을 관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10개 기관에서 총 20명의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조혈모세포가동효율'을 확인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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