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엑셀세라퓨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2.19% 내린 6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765주이다.
이는 엑셀세라퓨틱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은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엑셀세라퓨틱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3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향후 엑셀세라퓨틱스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최근 엑셀세라퓨틱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 ‘화학 조성 배지(Chemically Defined Media)’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에 가까운 매출 성장이다.
엑셀세라퓨틱스가 공시한 2024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5.2억원, 2분기 매출은 4.8억원이다.
또한 2분기부터는 엑소좀(Exosome) 분리 정제 장비인 ‘엑소더스(EXODUS H-600)’의 장비 판매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축적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객사 배지 채택 기간이 단축되고 고객사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 작년부터 3세대 화학 조성 배지 ‘셀커(CellCor)’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특히, 올해 1분기에는 국내 대량 발주처를 확보함으로써 전사 매출 볼륨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급성장 중인 엑소좀 시장에서 세포 배양부터 엑소좀 회수 및 분리 정제 장비에 이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솔루션 역량을 갖춘 만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성을 더해 하반기 매출 성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3분기에는 해외 대량 발주 거래처를 새롭게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배지 시장 공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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