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이소닉 주가는 종가보다 3% 내린 2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소닉의 시간외 거래량은 3199주이다.
이는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소닉은 전일 정규매매에서도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다.
하이소닉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이차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하이소닉은 11일 23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이소닉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부품 설비 투자 및 미국 현지 공장 매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협력 중인 향후 8년간 6000억원 규모의 ESS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내년 6월 양산을 목표로 선제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사와 합의된 것처럼 공장 및 설비 셋업 준비와 함께 샘플 공급 후 연내 본 계약 체결이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신성장 동력이자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이차전지 부품 사업에 필요한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생산 인프라까지 갖추게 되면 현재 협력 중인 글로벌 배터리사의 자동차용 각형, 원형 과제는 물론 다른 글로벌 배터리업체와 협의중인 사업 협력 가능성도 제고돼 이차전지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0GWh 이상 바인딩 수주를 확보한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대규모 ESS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진행하며 이차전지 부품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차전지 부품의 본격 양산, 공급이 시작되는 내년 매출 두배 증가(Doubling), 향후 5년 내 6000억원 매출 달성 등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를 믿어주신 주주 분들께 경영실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의 신규 발행 주식 수는 총 9,400,000주, 주당 가격은 2440원이다. 구주 청약일은 오는 12월 5~6일, 실권주 일반청약일은 12월 10~11일까지 진행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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