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위메이드 주가는 종가보다 9.94% 오른 3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856주이다.
이는 위메이드맥스가 끈끈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던 매드엔진을 인수하며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뒤 새로운 출발한 가운데 성장 곡선을 그리겠다는 복안이다.
양사의 주식 교환비율은 위메이드맥스 주식 1주당 매드엔진 주식 260.8557326주다. 주식교환 예정일은 오는 12월17일이다.
이번 주식교환으로 매드엔진은 위메이드맥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매드엔진을 통해 게임 개발 역량 강화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위메이드와 매드엔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로 연을 맺었다. 위메이드가 나이트크로우 퍼블리싱을 맡아 국내외 출시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출시 후 불과 200일만에 누적 판매금액 2000억원, 누적 가입자 300만명, 일일방문자 2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선보인 글로벌 버전은 단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달러(약 134억4500만원)를 돌파한 바 있다.
현재 매드엔진은 PC·콘솔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이용자 간 대결(PVP)와 이용자 대 환경(PVE) 요소를 결합한 ‘미드나잇 워커스’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AAA급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탈: 디 아케인 랜드’가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개발력을 인정받은 매드엔진이 자회사로 편입되면 위메이드 게임 라인업에 무게감이 더해지고 실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매드엔진 관계자는 “양사 협업으로 만든 ‘나이트 크로우’ 성공 노하우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개발력의 집중과 우수 인력 확보,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 상반기 기준 위메이드맥스 지분 55.2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위메이드맥스의 계열사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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