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동방 주가는 종가보다 3.97% 오른 2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방의 시간외 거래량은 56민4145주이다.
이는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16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에 대해 불복 소송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쿠팡의 PB(자체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는 지난 5일 공정위에게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냈다.
공정위는 당초 쿠팡의 이 같은 위법 행위 기간을 2019년 초부터 지난해 7월까지로 보고 지난 6월 과징금 약 1400억원을 부과했지만, 이후에도 위법을 지속했다며 과징금을 200억원 이상 늘렸다.
이 소식에 쿠팡 관련주로 꼽히는 KCTC와 동방 등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KCTC는 컨테이너터미널 사업, 항만하역, 운송, 보관, 중량물 사업, 소화물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수출입 화물의 항만하역, 창고보관, 육/해상운송, 중량화물 운송 및 설치, 3자물류, 국제물류주선업,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CTC는 쿠팡과 물류·창고 업무 관련 제휴를 맺고 있다.
동방은 주요 항만 및 물류거점을 통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여 초중량물 운송·설치와 3자물류, 컨테이너터미널, 물류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방은 2018년부터 물류 전담 운송사로 쿠팡과 계약을 맺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