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주가 급등…러시아 '2차 평화회의' 참석 촉구에 종전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9-09 09:40:54

SG, 주가 급등…러시아 '2차 평화회의' 참석 촉구에 종전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G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SG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5% 오른 2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8일(현지시각) 자신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회의에 앞으로는 러시아를 포함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와 러시아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월15~16일에 스위스에서 열린 이전 평화회의에는 78개국이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지만,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았다.

숄츠 총리는 8일 방영된 독일 공영 ZDF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이 전쟁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확실히 추가 평화회의가 있을 것이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나는 러시아가 참여하는 회담이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반대하는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지난 1일 독일 튀링겐주와 작센주 등 2개주(州)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자유민주당(FDP) 등 3당 연정을 물리치고 좋은 성적을 거둔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과 무기를 포함한 정부의 지원이 독일 국내에서 더 큰 정치적 불만에 직면하고 있다.

또 숄츠 총리가 소속된 사회민주당의 일부 구성원은 러시아에 대한 외교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모든 러시아군을 추방하고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을 요구하는 10가지 평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꼽히는 SG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G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인 도로 복구 사업에 뛰어든다. 이에 따라 SG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해외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정부 자금 지원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G는 이와 함께 아스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도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로, 인도는 국가 차원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으로 도로 포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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