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엘사이언스 주가는 종가보다 0.47% 오른 3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엘사이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005주이다.
이는 제너럴모터스(GM)가 전고체 배터리 기업 애디오닉스(Addionics)에 투자했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디오닉스는 아이엘사이언스와 공동으로 3D 리튬음극시트를 개발한 업체다.
애디오닉스는 앞서 지난달 말 GM벤처스와 딥 인사이트가 공동 주도한 3900만 달러(약 5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스카니아 외에 신규 및 전략적 투자자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애디오닉스는 배터리 제조·성능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는 3D 집전기의 선도적인 업체다. 전극 전체에 걸쳐 열 방출 개선 효과를 제공하며 빠른 충전 시간, 높은 전력, 향상된 안정성 등을 지원한다.
이 소식에 아이엘사이언스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3월 이스라엘 애디오닉스와 ‘한국-이스라엘 산업 연구개발재단’에서 추진하는 전고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아이엘사이언스가 리튬코팅 양산개발과 리튬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애디오닉스’는 리튬 음극에 최적화 된 3차원 구리 집전체 설계 및 제작을 맡기로 했다.
본 과제는 양사 이외에도 각국의 대학교도 참여하게 되며, 한국에서는 가천대학교 윤영수 교수팀이 참여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15년에도 한국-이스라엘 기업간 협력 국책과제에 참여한 바 있다.
주요 성과로는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실리콘렌즈 UV경화 기술의 경화 시간을 기존 35분에서 6분으로 단축하는 혁신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를 통해 제조원가를 51% 절감하고, 시간당 생산량도 3.1배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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