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맥스, 주가 강세…'매드엔진' 지분 투자 가능성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9-09 06:05:39

위메이드맥스, 주가 강세…'매드엔진' 지분 투자 가능성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위메이드맥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시간외 매매에서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종가보다 0.81% 오른 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맥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936주이다.

이는 위메이드가 자회사이자 M&A 플랫폼 기업인 위메이드맥스를 활용해 매드엔진 지분 투자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식은 포괄적 주식교환이다.

이에 따라상장사인 위메이드맥스가 탄탄한 개발력을 갖춘 비상장 개발사 매드엔진을 현금 유출 없이 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매드엔진 지분 투자 주체로 위메이드맥스가 거론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가 매드엔진과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통해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키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는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의 발언과 무관치 않다. 앞서 장 전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드엔진과는 위메이드넥스트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기로 합의를 마쳤고 그 경로를 따라가는 중"이라며 "여러가지 회계적, 사업적 절차를 거쳐 미르4를 개발한 위메이드넥스트와 같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넥스트는 2021년 11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그룹 내 M&A 플랫폼 기업인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당시 장 전 대표의 설명을 미뤄봤을 때 매드엔진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을 통해 위메이드맥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매드엔진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위메이드맥스의 재무 체력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실적만 봐도 매드엔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흥행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775억원의 매출과 4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위메이드맥스는 360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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