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3일 넥슨게임즈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40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넥슨게임즈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만2600원과 1만60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넥슨게임즈의 상장주식 총수는 6585만2174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이 넥슨게임즈의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 낙폭이 과도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예상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어 "퍼스트 디센던트의 2분기 일 매출 가정치를 기존 23억원에서 19억원으로, 2025년은 14억원에서 11억원으로 하향한다"며 "업데이트 이전 최저 트래픽을 찍을 당시 3만5000~4만명 정도의 최고 동접자 수준에서도 일매출 10억원 이상은 발생 중이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넥슨게임즈의 현재 시가총액은 2500억원에 육박한다. 임 연구원은 "이번 흥행으로 넥슨게임즈는 연 1000억원 수준의 공헌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획득, 국내사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주가방어확률(Hit Ratio) 달성, 글로벌에서 통하는 PC·콘솔 멀티플래폼 개발력을 입증해 리레이팅을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말 트래픽 반등 효과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발생한 주가 하락을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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