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미코바이오메드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6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전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미코바이오메드는 6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8월 22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9월 5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미코바이오메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파키스탄에서 올해 들어 세번째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이들을 병원으로 보내 51세 남성의 감염을 확인하고 어떤 변종에 의한 감염인지 확인하기 위해 샘플을 연구소로 보냈다.
올해 세번째 환자인 이 남성은 현재 안정된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같은 항공기를 타고 페샤와르 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3일 올 들어 처음 감염이 확인된 34세 남성은 검사 결과 현재 아프리카에서 번지는 새 변종 '하위계통(Clade) 1b' 유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 감염이 확인된 두번째 환자 47세 남성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파키스탄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남부 카라치 국제공항에서도 32세 의심 환자 1명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콩고민주공화국을 진원지로 번지는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작년 5월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PHEIC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아프리카 대륙 이외 지역에서는 지난 15일 스웨덴, 22일 태국에서 하위계통 1b 유형 감염이 확인됐다.
엠폭스 확산세에 미코바이오메드가 주목받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엠폭스 유전자증폭(PCR) 검사 관련 공동 특허를 보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엠폭스 관련주로 분류됐다.
최근 국내외에서 엠폭스가 급속도로 재확산하면서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달 16일과 19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1792원에서 3020원까지 단숨에 올라섰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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