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알티캐스트 주가는 종가보다 1.63% 오른 10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티캐스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054주이다.
이는 정부가 6일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무조정실은 당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한 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브리핑에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의 유관 부처가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3일 방 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어 국내에서 전기차를 파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삼기이브이, 한컴라이프케어, 이수화학, 알티캐스트, 삼영, 삼성SDI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기이브이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품 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으로는 주력 제품은 '엔드플레이트'가 있다.
엔드플레이트는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부터 셀을 포함한 모듈 내부 부품을 보호하고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는 전기차 배터리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천장에 설치해 화재 시 자동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무인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을 판매 중이다. 침수조와 소화포로 동시에 화재를 진압하며 자동 전개식 질식소화포로 인해 스프링클러 헤드 살수 장애와 주차장 조명 조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수화학과 삼성SDI는 화재 위험이 적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로 꼽힌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5월 석유화학사업부문(‘이수화학’)과 정밀화학사업부문(‘이수스페셜티케미컬’)으로의 인적분할을 진행한 바 있다. 이수화학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통해 최근 진행중인 전고체배터리 전해질 원료(황화리튬, Li2S) 생산 신사업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고체전해질의 원료인 황화리튬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 울산 온산공장에 황화리튬 파일럿 라인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샘플을 만들어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알티캐스트는 과충전 제한 관련주이다. 과충전 제한은 100% 완충된 전기차의 출입을 막아 혹시 모를 화재를 예방하자는 취지이다. 현재 지하와 지상 주차장을 구분하고 충전율을 90% 제한하도록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특허를 가진 곳은 현재 전기차 충전플랫폼 업체 '차지인' 한 곳 뿐이다.
알티캐스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하와 지상 주차장을 구분하고 충전율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특허를 보유한 '차지인' 지분을 보유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삼영은 1959년 설립된 콘덴서 및 포장용 필름 전문 제조 업체로 하반기 커패시터 필름 사업 본격화에 따라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 ESS, 신재생에너지, 전기차를 포함한 대부분의 전자기기내에는 전력 흐름을 안정화시켜주는 콘덴서가 내장되는데 삼영은 콘덴서 핵심소재인 커패시터 필름을 국내 유일하게 개발 및 양산 가능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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