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KBI메탈 주가는 종가보다 1.59% 오른 2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I메탈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8279주이다.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이 향후 10년간 이어질 대규모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KB증권 리서치본부는 2일 보고서 '전력기기-5년치 일감 확보, 슈퍼 사이클의 시작'을 통해 전세계 전력망 연간 투자 규모가 2020년 2350억 달러에서 2050년 636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이 전력기기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봤다.
미국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함께 신규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또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은 공급 부족 현상으로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이클 산업의 특성상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은 생산능력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고압 변압기 및 승압기의 리드 타임(제품의 주문부터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대비 2~4배 늘었다.
KB증권은 한국 기업들의 수혜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한국산 변압기 수입 비중은 2020년 5.2%에서 2024년 4월 누적 기준 17.3%까지 상승했으며, 중대형 변압기와 소형 변압기 모두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 소식에 KBI메탈이 주목받고 있다. KBI메탈은 KBI그룹 산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이며, KBI코스모링크는 KBI메탈의 자회사다. KBI코스모링크의 지분 45.03%를 보유한 KBI메탈은 전선용 구리를 주력으로 생산해 다양한 전선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KBI코스모링크는 기존 IMK 및 한전 매출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대미수출이 확대로 올해에 전년대비 88%의 수출 증가와 당기순이익 또한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물론 이런 기조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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