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젠, 신주 7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9-04 08:28:50

세니젠, 신주 7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세니젠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30일 세니젠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76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세니젠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4169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세니젠의 상장주식 총수는 722민8470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세니젠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파키스탄에서 올해 들어 세번째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공항에서 여행객 2명이 엠폭스 감염 증세를 보였다.

당국은 이들을 병원으로 보내 51세 남성의 감염을 확인하고 어떤 변종에 의한 감염인지 확인하기 위해 샘플을 연구소로 보냈다.

올해 세번째 환자인 이 남성은 현재 안정된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같은 항공기를 타고 페샤와르 공항에 도착했다.
파키스탄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환자 3명은 공교롭게도 모두 외국을 방문했다가 페샤와르 공항에서 감염 증세가 탐지됐다.

지난 13일 올 들어 처음 감염이 확인된 34세 남성은 검사 결과 현재 아프리카에서 번지는 새 변종 '하위계통(Clade) 1b' 유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 감염이 확인된 두번째 환자 47세 남성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파키스탄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남부 카라치 국제공항에서도 32세 의심 환자 1명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콩고민주공화국을 진원지로 번지는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작년 5월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PHEIC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아프리카 대륙 이외 지역에서는 지난 15일 스웨덴, 22일 태국에서 하위계통 1b 유형 감염이 확인됐다.

엠폭스 확산세에 세니젠이 주목받고 있다. 세니젠은 2005년 9월에 설립된 후,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PCR 및 NGS 기반의 식품안전 진단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며, 식품 미생물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니젠은 식품안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하여, 식품안전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다. 또한, 식품의 미생물 제어를 위한 살균 제품 등 식품안전과 관련된 전주기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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