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우정바이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우정바이오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전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우정바이오는 4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8월 20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9월 3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우정바이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해당하는 부위에 변이가 일어나면서 사람들에게 이미 형성돼 있는 면역을 회피하고 인간 세포에 더욱 잘 부착해 증식하는 능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확산의 주범은 오미크론 KP.3 변이로 확진자들 사이에서 과거보다 통증이 심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개인차일 뿐 기존 코로나19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또 이번 변이의 확산을 앞서 겪은 외국의 데이터를 살펴봤을 때 중증화율도 비슷한 수준이다.
문제는 코로나19의 빠른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4년 넘게 지속돼온 코로나19에 둔감해진 국민들이 코로나19를 단순한 감기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중증화 우려가 커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어 “초기 심한 열과 통증이 있는 독감과 달리 코로나19는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고위험군(고령·기저질환자)의 경우 이를 막기 위해 치료제 복용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한다"면서 "특히, 발생 1~2주, 10일쯤 후 급격히 나빠지는 사례가 있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는 변이를 거듭하면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의 위협을 낮추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최 교수는 “코로나19는 과거 신종플루와 메르스와 비교해도 전염력이 월등히 강하고 사람 몸에서 증식하는 능력을 영리하게 획득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면서 "과거 감염 경험과 백신을 통해 획득한 면역력이 코로나19에 대한 평생 면역에는 못 미치는 만큼 인류와 계속 같이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학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제한적이지만 백신과 치료제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계속된 의학의 발전과 공중보건 대응으로 코로나19 위협을 낮춰갈 수는 있다”고 했다.
우정바이오는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 ‘설계-시공-장비-유지-예방멸균’의 토탈 솔루션을 병원 및 연구시설에 제공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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