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주식 매매거래 정지…자진 상장폐지 진행

김준형 기자

2024-09-04 08:13:08

커넥트웨이브, 주식 매매거래 정지…자진 상장폐지 진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커넥트웨이브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커넥트웨이브의 주식 매매거래는 이날부터 상장폐지시까지 정지된다.

앞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이커머스 업체 커넥트웨이브에 투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를 자진 상폐시키기 위해 시장에 풀려있는 지분을 모두 매입하면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커머스홀딩스는 공개매수가 끝난 후에도 지속해서 지분을 장내 매수하고 있다.
한국이커머스홀딩스는 MBK파트너스가 커넥트웨이브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공개매수, 장내매수, 포괄적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시장에 풀린 커넥트웨이브 주식을 인수하는데 투입한 자금은 5000억원 상당이다.

당시 주당 인수가를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1만8000원으로 결정하고 매수에 나섰지만, 보유지분이 40%를 하회하고 있던 탓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MBK파트너스가 처음 커넥트웨이브에 자금을 투입한 것은 지난 2022년 코리아센터를 인수하면서다. 당시 지분 24.89%를 사는데 1824억원을 투입했다.

이후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4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자회사였던 다나와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MBK파트너스의 지분율은 현재 수준으로 올라가게 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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