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링크, 주가 급등…KT·LG와 공급계약 '아마존' 수출 기대감도↑

김준형 기자

2024-09-04 05:58:31

다보링크, 주가 급등…KT·LG와 공급계약 '아마존' 수출 기대감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다보링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다보링크 주가는 종가보다 1.46% 오른 2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보링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7522주이다.

이는 다보링크가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보링크는 LG유플러스와 85억원 규모의 WIFI(와이파이) 공유기 2024년 3·4분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다보링크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2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지난 7월 초에는 KT향 가정용 AP를 계속공급하는 단가계약 125억원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일 계약 대비 21% 증액된 수준이다.

다보링크는 또 미국 아마존을 통해 B2C용 와이파이 공유기를 현지에 판매하는 등 성공적인 수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독일, 영국 아마존 진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다보링크는 이달 유상증자 자금 납입을 앞두고 있다. 다보링크의 최대주주 테라사이언스는 엔포스페이스를 계약당사로 다보링크 주식 499만1847주를 야구 110억원에 양도키로 지난 6월 7일 계약했지만 엔포스페이스는 8월 7일 잔금지급을 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다.

이 최대주주 변경 건과 관련해서 업계에서는 향후 2차전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최대주주 변경이 무산되면서 8월 2일 예정이었던 임시주총도 9월 후반으로 미뤄지고 사업목적 추가 정관변경 의결사항에도 2차전지는 찾아볼 수가 없게 됐다.

오는 9월 13일 납입일인 유상증자 규모는 100억원으로 배정 대상은 부산에쿼티파트너스다.

유안타증권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이후에도 최대주주 변경의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신사업이 안착되기까지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보링크는 이같은 상황에서도 올해 매출액 700억원 중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내놓은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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