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리아에프티 주가는 종가보다 1.48% 오른 6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리아에프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329주이다.
하나증권은 앞서 코리아에프티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6.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리아에프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1906억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128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연료탱크 내 증발 가스를 포집하여 엔진으로 환원시키는 부품인 카본캐니스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고, 주유구-연료탱크를 잇는 유로관인 필러넥과 내외장재인 의장부품이 각각 36%,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일회성 단가 정산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6.2%로 파악된다”라며 “매출/비용 인식 시기에 따른 분기 변동성을 조정하기 위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을 보면, 각각 전년대비 13%, 25% 증가한 3678억원,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본사의 이익도 증가했지만, 중국법인에서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30억원 증가하여 흑자 전환한 영향이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HEV용 비중 2021년 14%, 2022년 16% → 2023년/2024년 상반기 18%”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참고로 주력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의 2024년 상반기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고, 전체 도매판매 중 비중은 전년대비 1.1%p 상승한 10.5%였다”라며 “최근에는 미국 GM 트랙스 모델의 플렉스 퓨얼(Flex-Fuel,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혼합한 연료) 차종인 Trax E85 FFV향 캐니스터/필러넥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리아에프티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늘어난 725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86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는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 5배 전후, 주가순자산비율(P/B) 0.8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동종업종 내 소폭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최근 순수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대안으로 하이브리드(HEV)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HEV용 캐니스터의 성장과 글로벌 OE로의 고객 다변화 등으로 중단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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