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엘팜텍 주가는 종가보다 5.91% 오른 11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엘팜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917주이다.
이는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4%포인트 더 많은 선호도 응답을 받았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BC뉴스와 입소스(Ipsos)는 1일(현지시각) 여론조사 전체 응답자 50%가 선호하는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체 수치는 지난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4%포인트 격차를 유지한 해리스 후보는 한 달 전과 통계적으로 유사한 우위를 점한 셈이다.
적극 투표층에 한정해 선호도를 조사하면 해리스 후보가 52%로 트럼프 후보(46%)를 6%포인트 차로 앞섰다.
해리스 후보는 여성 응답자 절반 이상(54%) 선택을 받으며 트럼프 후보(41%)를 13%포인트 차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보다 3%포인트 낮은 남성 응답자 51%만이 해리스 후보를 선택했고, 트럼프 후보는 응답자 46%를 끌어모으며 5%포인트 격차만 보였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 조사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양성 모두 앞서기는 했지만, 성별 격차가 여성과 남성 응답자 각각 6%, 3%로 이번 조사보다 작았다.
이 소식에 해리슨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현대약품과 명문제약, 지엘팜텍, 알리코제약 등 낙태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은 2021년 미프지미소를 도입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가 2022년 12월 철회했다. 이후 지난해 식약처에 허가를 재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문제약은 사후피임약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지엘팜텍은 자회사를 통해 경구용 피임약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리코제약 '엘라리즈정(성분명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를 허가했다. 엘라리즈는 현대약품의 응급피임약 '엘라원'의 제네릭 품목으로, 지엘파마가 생산한다. 같은 해 광동제약 '이프리시정'도 허가를 받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