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9일 서진시스템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2만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서진시스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만2768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서진시스템의 상장주식 총수는 5612만295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SK증권은 서진시스템이 올해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글로벌 ESS 업체 중 점유율 상위업체 대부분이 서진시스템과 함께 양산을 진행 중이거나, 양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며 "국내 이차전지 셀 업체들도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중대형 ESS 개발·양산 준비를 함께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통신장비를 만들던 기업이 ESS를 생산하고,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고,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로봇을 생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가격·품질 등을 아우르는 제품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단기 조정 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이유도 기업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SS 의 대형화, 저가형 전기차 보급 확대 추진, 반도체 장비 공급망 재편 및 투자 재개 등이 지속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높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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