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렘 주가는 종가보다 0.87% 오른 1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렘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4074주이다.
이렘은 지난 1974년 3월 25일 금속제품의 제조·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설립됐다.
스테인리스 파이프가 주력 제품이다. 1990년에 코스닥에 상장했고 올해 3월 코센에서 이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요 사업 부문은 강관사업과 슈퍼데크사업으로 나뉜다. 스테인리스 강관과 건설용 테크플레이트를 각각 생산해 판매한다.
매출 구성을 보면 스테인리스 강관 매출이 과반을 차지하고 슈퍼데크 부문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이듬해인 2023년엔 768억원으로 매출 외형을 더 키웠으나 이익률은 다소 낮아졌다. 흑자는 2년째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선 지난 1분기 다시 순손실을 냈다.
최근 주가 급등은 배터리 화재 사태와 맞물려 이렘의 신사업 부문에 시장 이목이 집중되면서 만들어졌다.
이렘 관계사인 엑스알비가 바나듐 배터리 상용화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엑스알비는 리튬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바나듐 레독스 플로 전지(VRFB)를 상용화한다는 플랜이다. 기존 RFB 대비 화재 및 폭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다만 구체적인 상용화 시기나 성공 가능성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직까진 단순 기대감만으로 오른 주가라는 평가가 한편에서 나온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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