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니너스 주가는 종가보다 1.98% 오른 15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니너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671주이다.
이는 삼성가 후원을 받는 이엔셀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니너스 역시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이 상장 이후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엔셀이 삼성가문의 대대적인 유전병으로 알려지고 있는 샤르코마리투스병 유전자 치료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엔셀은 다품목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GMP (제조 및 품질관리)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말초신경 및 근육질환에 특화된 치료 효능을 가지는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EN001을 개발했다.
샤르코-마리-투스 병은 삼성가에 내려오는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샤르코마리투스는 운동신경 및 감각신경이 신경의 축색돌기나 혹은 이를 둘러싸고 있는 수초 단백의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이상으로 손상되는 유전병이다.
온 몸의 근육이 점점 위축돼 힘이 약해지고 특히 손과 발의 말초신경 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중복되면서 손과 발의 모양이 기형으로 점차 변해가는 이 질환을 앓은 사람은 마치 샴페인 병을 거꾸로 세운 것과 같은 특징적 기형이 발생하기도 한다.
2,5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신경계 유전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는 보통 50%의 확률로 유전되며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부모 중 어느 한쪽에서라도 물려받으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이엔셀은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벤처투자로부터 11%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또, 삼성서울병원과 국가 과제 공동 수주 등 범삼성가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에 지니너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너스 역시 2018년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분사(스핀오프)해 설립됐다.
통합 분석 플랫폼 ‘온코스테이션(OncoStation)’을 중심으로 싱글셀 분석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암 진단, DTC 건강관리 서비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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