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티, 주가 급등…'제주2공항' 건설 기대감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9-03 04:26:56

에스에이티, 주가 급등…'제주2공항' 건설 기대감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에이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에이티 주가는 종가보다 9.99% 오른 18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에이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840주이다.

이는 제주도의회가 2일 제431회 임시회 본회의를 시작으로 13일까지 12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의회는 임시회에서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광수 제주교육감을 상대로 한 도정·교육행정질문을 한다.
제주도의회 의원 23명이 3∼5일 사흘간 오 지사에 대한 도정질문을, 11명의 의원이 6·9일 이틀간 김 교육감에 대한 교육행정질문을 한다.

도정질문에서는 오 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국토교통부의 고시를 앞둔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제주의 항공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의 제주공항과 별도로 두 번째 공항을 짓는 제2공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본계획안 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2023년에는 기본계획안 마련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환경부 협의를 마쳤다.

국토부는 이어 지난해 6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 고시를 위한 절차를 대부분 끝냈다.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제주도가 제2공항 사업 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을 진행한다.

제주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50만6㎡ 부지에 길이 3200m 너비 45m의 활주로 1개와 항공기 44대가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소식에 에스에이티가 주목받고 있다. 에스에이티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을 영위하는 제주산업, 서귀포산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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