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가온전선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온전선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2009주이다.
이는 가온전선이 모회사를 상대로 자금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S전선 자회사인 가온전선이 LS전선을 상대로 792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일 공시했다.
LS전선이 보유하던 지앤피를 가온전선이 인수하고, 가온전선은 그 대가로 신주를 발행하여 LS전선에게 배정하는 방식이다.
가온전선 신주의 발행가액은 3만1662원이며, 납일일은 오는 11월 18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가온전선은 지앤피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LS전선은 가온전선의 지분율을 62.41%로 늘릴 수 있다.
LS전선-가온전선-지앤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구조가 완성되는 셈이다. 지앤피는 전선용 선재와 각종 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는 LS전선의 사업구조 재편 과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LS마린솔루션 역시 같은 과정을 거친 바 있다.
LS빌드윈은 지중 케이블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인수로 해저와 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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