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투자주의종목 지정…"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

김준형 기자

2024-09-02 08:24:06

마이크로디지탈, 투자주의종목 지정…"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마이크로디지탈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다음 종목은 2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는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종목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전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 ▲최근 3일간 특정계좌(군)의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이 5%이상인 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마이크로디지탈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앞서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인도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II)에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 일회용 백 더백 등을 공급할 가능성이 커져 본격적인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북미 소재 글로벌 업체와 대규모 기술이전 관련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108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119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이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부터 인도와 북미향 대규모 공급이 시작되면서 예상 매출액은 올해보다 121.8% 늘어난 264억원, 영업이익은 438.5% 증가한 70억원이 전망돼 본격적인 실적 성장 시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보적인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기술과 품질 및 원가 우위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성장과 실적, 모멘텀 등 모든 면에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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