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일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1.58% 내린 1만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일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1900주이다.
이는 삼일제약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0일 삼일제약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1만9470주가 오는 4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강시온 연구원은 "의약품 판매인 본업 자체의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안과 관련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인 '아멜리부'와 '아필리부'의 매출 본격화, 산도스로부터 도입한 정신과 의약품 5종의 매출 성장을 그 근거로 들었다.
여기에 베트남에 구축한 점안제 위탁생산(CMO) 공장도 "가동 첫해인 내년에는 매출액 400억원, BEP(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물량 확보 시 30% 수준의 OPM(영업이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천325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4%, 67.3% 늘어난 수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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