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7일 이수앱지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29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수앱지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59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이수앱지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3585민6598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이수앱지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상상인증권은 앞서 이수앱지스에 대해 희귀의약품 수출 증가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600원을 제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이수앱지스의 주가는 그동안 실적보다는 신약개발, 이벤트 등에 변동성을 보여 왔었다”며 “그러나 2024년부터는 영업실적으로 주가 밸류에이션이 가능한 구간으로 진입, 주가의 안정적 상승이 가능한 상황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우선 하 연구원은 “수출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영업실적이 대폭 성장 중”이라며 “주력 제품인 애브서틴 수출이 중동·북아프리카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수출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2023년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올해 매출액 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같은 기간 309.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22.2%로 추정했다.
그는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영업실적 성장과 영업흑자 증가로 주가의 하방경식성은 확보됐고, 앞으로 주가 상방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기에 2024년 하반기에 금리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투자심리 개선으로 바이오주가 동반 강세를 보일 경우, 이수앱지스의 주가상승 모멘텀도 의미 있게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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