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라클 주가는 종가보다 1.08%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라클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3354주이다.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유라클은 16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앞서 두 차례 상장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던 유라클은 세 번째 도전 만에 무사히 코스닥에 입성하게 됐다.
유라클은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한 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등 모바일 환경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특히 그룹사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표준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유라클의 상장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유라클은 지난 2009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해 코스닥 입성이 좌절됐다. 이후 2016년 IBK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스팩합병을 시도했지만 유라클 내부 사정으로 합병을 취소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 세 번째 도전은 달랐다. 유라클은 IPO(기업공개) 단계에서부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080.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2조1300억원이 모였다.
무사히 코스닥에 입성하게 된 유라클은 상장을 통해 기업의 외적·내적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유라클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을 연구개발(M&A)과 시설투자 등에 중점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기능을 제품에 적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챗GPT를 통해 메시지∙이미지 생성과 발송 대상 추출 등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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