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주가 급등…유상증자 모집금액 확대 전망에 '신약' 개발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8-30 04:04:45

DXVX, 주가 급등…유상증자 모집금액 확대 전망에 '신약' 개발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DXVX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DXVX 주가는 종가보다 1.49% 오른 3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DXVX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6012주이다.

이는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의 유상증자가 순항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DXVX는 29일 종가가 3685원으로 마감함에 따라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이 높게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2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결정된 1차 발행가액(1368원) 대비 주가가 크게 상승해 최종 발행가액이 높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확정 발행가액에 따라 유상증자 최종 모집금액도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DXVX는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의 국내외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항암백신과 경구용(먹는) 비만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DXVX는 최근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을 토대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등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사업이다.

주요 제품은 마이크로바이옴 프로바이오틱스와 면역력 개선 제품, 기능성 화장품 등이다. 지난해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매출액은 397억원으로 전년 대비 96.6% 늘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4.9%에 달한다.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이 DXVX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DXVX는 특히 중국에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자체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중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 최대 국영 의약그룹 시노팜의 회원사인 진시제약과 코리그룹과 협업하며 아지트로마이신 항생제와 건강기능식품 등을 자체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또 현지에서 화장품 유통 및 판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약 개발도 DXVX가 집중하는 분야다. DXVX는 관계회사의 임상 1b상을 앞둔 항암백신 'OVM-200'의 기술도입(라이선스-인)을 추진하고 있다. 앞선 임상 1a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항암백신 파이프라인이다. 기술도입 뒤 국내외에서 자체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DXVX는 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과 항암 항체신약, 경구용 비만치료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이 매우 높은 비만치료제의 경우 현재 복수의 물질에 대한 특허 조기 출원을 진행했다. 앞으로 동물시험 등 추가 연구를 병행할 계획이다.

mRNA 항암백신은 후보물질 발굴 단계로 전임상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신약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신약 개발 전문회사 에빅스젠을 인수하기도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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