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변경상장일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식 매매거래 정지 사유는 회사 분할에 따른 전자등록 변경과 말소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인적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11%) 오른 29만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인적분할을 마치고 다음달 27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 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한 후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가칭)으로 재상장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 지주사의 분할 비율은 9대1이다.
올해 2분기 본격적으로 수출 물량이 인도되며 호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K9자주포와 천무의 인도가 지속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860억원, 영업이익 35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57%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하나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도 목표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확정한 계약과향후 기대되는 계약 등을 감안했을 때 방산 주도 실적 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분할 신설회사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돼 주주 합산 가치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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