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주가 급등…'지문인식 스캐너' 공급지역 확대

김준형 기자

2024-08-29 06:26:32

엑스페릭스, 주가 급등…'지문인식 스캐너' 공급지역 확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엑스페릭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엑스페릭스 주가는 종가보다 1.09% 오른 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스페릭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920주이다.

이는 엑스페릭스가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엑스페릭스는 SHENZHEN HEROFUN BIO-TECH CO., LIMITED와 13억 8377만 2541원 규모의 아프리카향 바이오메트릭 kit 용 RealScan-G1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공급계약의 규모는 엑스페릭스의 최근 매출액 대비 11.62%다. 계약기간은 지난 19일부터 10월30일까지다.

한편 엑스페릭스는 지문인식 스캐너 리얼스캔(RealScan)-D가 스페인 차세대 전자주민증 발급사업용 지문인식 스캐너 입찰에서 최종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페인 조폐국(TMNT)가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무인 키오스크를 활용해 전자주민증을 신청·발급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스페인 전역의 경찰서 내 무인 키오스크가 설치돼 시민들이 직접 전자주민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공공업무,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엑스페릭스가 공급한 리얼스캔-D는 넓은 입력창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지문 이미지를 인식, 스캔할 수 있다.

회사가 보유한 AI(인공지능) 방식의 위조지문 감지 기술이 적용됐다. 이미 회사는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 등의 전자주민증, 전자여권 등의 발급 사업에서 누적 5만대 이상을 공급한 바 있다.

이상훈 엑스페릭스 ID사업섹터장 상무는 "최근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스페인 현지 파트너와 입찰 초기 단계부터 주요 키오스크 제조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시연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제시해 고객들로부터 매우 높은 평가를 얻었다"면서 "향후 필리핀 유권자 등록 프로젝트도 참여 예정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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