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엠 주가는 종가보다 1.6% 오른 3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엠의 시간외 거래량은 4135주이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 첨단산업 지원 예산이 대폭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예산은 두 배가량 늘었다.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218억 원 증액된 11조 5010억 원으로 편성됐다. 첨단산업 육성 분야 예산이 2조 894억 원으로 17.3% 확대 편성됐다.
전기차 화재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 고도화 지원 예산은 86.5% 증액된 248억 원으로 편성하고 전기차용 2차전지 화재 안전성 평가 시설 구축 예산도 64억 원으로 82.9% 늘렸다.
아울러 방산·조선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무역보험기금에서 800억 원을 출연하고 수출보증·보험, 선수금환급보증(RG) 등 특례보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 역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내년엔 전력선통신(PLC) 모뎀이 장착된 '스마트 제어 완속충전기'만 새로 설치된다.
PLC 모뎀이 장착된 충전기는 전기차로부터 배터리 상태 정보를 받아 과충전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급속충전기는 대부분 PLC 모뎀이 장착돼있지만, 완속충전기는 최근에서야 모뎀이 장착된 모델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환경부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13조94억원이다. 올해 예산(12조5천60억원)과 비교해 4% 늘어났다.
한빛레이저는 고출력 산업용 레이저 기술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배터리 조립 공정에 사용하는 셀 추적 레이저 마킹 시스템(아이스캔 마커)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 공정 중 제조품의 이력 추적을 목적으로 마킹을 진행하는 제품이다. 바코드에는 생산공장과 생산일자를 포함해 생산설비, 등의 정보가 담긴다.
업계에서는 현재 이차전지 및 자동차 제조에 있어 공정상 이력에 대한 관리 및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제품의 불량요인을 판별하고 감시할 수 있는 이력마킹의 필요성은 향후 전방산업에 필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빛레이저는 배터리 분야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이 있고 자동차 분야 고객사는 현대차, 기아 등을 두고 있다.
민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배터리 진단시장의 90%를 점유해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민테크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EIS(임피던스 분광법)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제조 불량이나 내부 단락, 과충전이나 과방전, 열 노출, 침수 충격 등에 대한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BMS보다 기능을 고도화하고 안전성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휴맥스는 전기차 충전 장비 개발 자회사 휴맥스EV를 소유하고 있다. 휴맥스EV는 지난해 미국 모비우스 에너지와 ‘전기 자동차 및 전기 비행기용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모비우스 에너지의 배터리 ‘허스키’를 적용한 350kW급의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해 공영 주차장과 아파트 주차장, 관공서 주차장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나노팀에서 개발하고 있는 '열폭주 차단패드'는 전기차 캐즘 이후 수요가 폭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열폭주 차단패드는 EV 배터리 셀의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는 부품이다.
보통 다수의 셀로 구성되는 배터리는 한 셀에서 스파크가 튈 경우 순식간에 전체로 옮겨 붙어 폭발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는데 이 패드가 이런 위험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나노팀은 2016년 설립된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의 방열 소재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빠르게 성장했다. 현대모비스의 1차 밴더다.
아이엠은 기존 동박 대비 화재 안정성이 뛰어난 복합동박필름 양산 최종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아이엠은 올해 이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 사업에 진출했다. 회사는 현재 경기도 화성시 마도 공장에 복합동박생산 1개 생산라인 구축해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복합동박필름은 이차전지 필수 소재 중 동박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전지 내에서 음극집전체로 쓰인다. 이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은 전통 전해동박 대비 무게가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뛰어나 기존 동박을 대체할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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