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빛레이저 주가는 종가보다 2.1% 내린 5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빛레이저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736주이다.
최근 한빛레이저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리튬 배터리 화재가 잇따르자 자동차 제조사에서 자율적으로 시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가 의무화될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든 신축 건물 지하 주차장에는 화재 조기 감지와 확산 방지가 가능한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추진되고, 당초 2025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배터리 인증제 시범사업도 올해로 앞당겨 시행된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한 데 따른 조치다.
이와 함게 당정대는 전국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업계와 협의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무상점검도 매년 실시한다.
화재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고도화, 지하공간 내 화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무인 소방차 개발 등은 중장기적 과제로 추진된다.
배터리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소비자와 제조사에 알려주는 배터리관리시스템 보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지아 대변인은 “업계와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 의견 수렴과 관계 부처 간 추가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빛레이저는 고출력 산업용 레이저 기술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배터리 조립 공정에 사용하는 셀 추적 레이저 마킹 시스템(아이스캔 마커)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 공정 중 제조품의 이력 추적을 목적으로 마킹을 진행하는 제품이다. 바코드에는 생산공장과 생산일자를 포함해 생산설비, 등의 정보가 담긴다.
업계에서는 현재 이차전지 및 자동차 제조에 있어 공정상 이력에 대한 관리 및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제품의 불량요인을 판별하고 감시할 수 있는 이력마킹의 필요성은 향후 전방산업에 필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빛레이저는 배터리 분야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이 있고 자동차 분야 고객사는 현대차, 기아 등을 두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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