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 주가 급등…'컨티넨탈·스텔란티스' 수주 확보

김준형 기자

2024-08-28 06:29:06

토비스, 주가 급등…'컨티넨탈·스텔란티스' 수주 확보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토비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토비스 주가는 종가보다 1.06% 오른 1만8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218주이다.

NH투자증권은 토비스에 대해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토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27억원과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10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이라며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은 약 86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 모니터 매출은 약 675억원으로 견조한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국가들의 카지노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낙수 효과는 토비스에 중장기 호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비스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컨티넨탈과 스텔란티스 완성차향 수주를 확보했다. 스텔란티스향 매출은 연말부터, 컨티넨탈향은 내년 하반기 매출 발생이 기대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토비스에 대해 "향후 2년 이상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디지털 클러스터 외에도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공조패널 등 전장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카지노 모니터 사업은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고, 자회사 글로쿼드텍도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시장 하락 영향으로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이며, 내년 PER은 6.1배까지 하락해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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