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엠로 주가는 종가보다 1.37% 오른 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로의 시간외 거래량은 1800주이다.
엠로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액 330억원을 돌파하며 6개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엠로는 지난 2분기에 연결 매출 192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한 1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엠로는 구매 공급망관리(SRM)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 구매시스템에 대한 수요 확대가 매출 성장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기업 고객사의 자회사·해외법인 대상 구매시스템 고도화·확산 프로젝트가 증가했으며,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수요 증가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와 함께 개발 중인 글로벌 SR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브랜드명을 '케이던시아'로 확정하고 현재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다음달 15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USC 글로벌 공급망 엑셀런스 서밋'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다양한 글로벌 공급망관리 행사에 삼성SDS와 함께 참가하며 현지 고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 v10.0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도 엠로만의 차별화된 구매 솔루션과 AI 소프트웨어를 내세워 신규 고객 발굴에 주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엠로 소프트웨어 제품 확장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엠로,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의 통합 공급망 관리 SaaS 플랫폼은 ‘케이던시아’ 브랜드로 정식 출시하였으며 현재 북미 업체 향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삼성전자 향 494억원 규모의 시스템 개발 계약은 고객사 향 구매 공급망 관리 고도화 프로젝트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역대 최대 수주 규모"라며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레퍼런스는 북미 시장 향 확장성을 더욱 용이하게 해줄 전망"이라고 짚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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