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넷 주가는 종가보다 3.21% 오른 4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이 확산하자 긴급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심위는 27일 실·국장 회의, 오는 28일 전체 회의를 연달아 소집해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한다.
방심위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상 허위 조작정보와 음란물, 도박·마약 관련 등 정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기조를 보여왔다.
특히 성적 허위 영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총 7천187건의 시정 요구를 결정했는데, 올해는 7월 말까지만 전년의 90%에 달하는 6천434건을 시정 요구 결정했다.
피해자 중에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생 등 미성년자는 물론 교사, 여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학교 명단'으로 떠도는 곳만 100곳 이상이라 대중적인 공포심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 소식에 에스넷 등 사이버 보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넷시스템, 굿어스, 인성정보 등 관계사로 구성된 에스넷그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공공 클라우드 등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 분리 설립된 에스넷은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SI 전문기업이다. 삼성그룹과 금융 및 공공기관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면서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ICT 관련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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