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셀리드 주가는 종가보다 2% 오른 7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리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6043주이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이번 주 정점을 찍을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년 넘게 지속돼온 코로나19에 둔감해져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간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악화할 우려가 커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6일 방역당국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8월 셋째 주 1444명으로 한 달 만에 약 6.4배 증가했고, 이번 주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 현장에서는 현재 호흡기 증상으로 외래와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코로나19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확산의 주범은 오미크론 KP.3 변이로 확진자들 사이에서 과거보다 통증이 심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개인차일 뿐 기존 코로나19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또 이번 변이의 확산을 앞서 겪은 외국의 데이터를 살펴봤을 때 중증화율도 비슷한 수준이다.
문제는 코로나19의 빠른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4년 넘게 지속돼온 코로나19에 둔감해진 국민들이 코로나19를 단순한 감기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중증화 우려가 커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어 “초기 심한 열과 통증이 있는 독감과 달리 코로나19는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고위험군(고령·기저질환자)의 경우 이를 막기 위해 치료제 복용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한다"면서 "특히, 발생 1~2주, 10일쯤 후 급격히 나빠지는 사례가 있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는 변이를 거듭하면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의 위협을 낮추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최 교수는 “코로나19는 과거 신종플루와 메르스와 비교해도 전염력이 월등히 강하고 사람 몸에서 증식하는 능력을 영리하게 획득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면서 "과거 감염 경험과 백신을 통해 획득한 면역력이 코로나19에 대한 평생 면역에는 못 미치는 만큼 인류와 계속 같이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학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우정바이오와 현대바이오, 셀리드, 유틸렉스, 젠큐릭스, 파미셀, 나노엔텍 등이 주몸받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 ‘설계-시공-장비-유지-예방멸균’의 토탈 솔루션을 병원 및 연구시설에 제공한다.
현대바이오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CP-COV03)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승인 신청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현대바이오는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제프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29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날 계획서를 제출했다.
고위험군 환자는 만 60세 이상자, 당뇨·고혈압·심혈관질환·만성 심장질환·만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감염 때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환자군을 뜻한다.
셀리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내 연구실에서 설립된 세포기반 면역치료백신 및 감염성질환 예방백신 개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지난달 23일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셀리드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자체 개발한 벡터 플랫폼 기술력을 미국에서 인정받았으며 백신을 개발할 때 해외 기술 의존도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은 여전히 개발 중인 상태다.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회사의 수익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회사는 3분기 중에 임상시험 중간 데이터를 확인하고,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3상 중간 데이터를 확인해야 하는 단계에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예방접종(NIP) 입찰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유틸렉스는 자체 엔지니어링한 단백질 활용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EU129은 바이러스 결합력이 500배 향상돼 바이러스 종류 및 변이 여부에 상관없이 바이러스에 대한 빠르고 강력한 중화능을 보인다.
액체생검 분자 진단기업 젠큐릭스는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가 샘플투입 이후 핵산 분리부터 증폭, 분석까지 원스텝, 전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일체형 올인원 real time qPCR (올인원 PCR)을 개발했다. 올인원 PCR은 코로나 및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등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병, 성병, 말라리아, 뎅기열 등을 1~2시간 내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장비이다.
파미셀은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공급하는 원료인 mPEG(메톡시 폴리에틸렌 글리콜; 엠피이지) 유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나노엔텍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단백질(Spike Protein)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코로나19 SP진단키트(FREND COVID-19 SP)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정식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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