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빔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3.41% 오른 8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15만8069주이다.
생체현미경 업체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 8일 코스달 시장에 데뷔한 새내기주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공모가(1만원) 대비 33.60% 오른 1만33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올 인 원' 일체형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 IVM)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한 생명공학 기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이사가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다.
대표 제품인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로,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다양한 세포, 단백질, 약물의 실시간 영상 촬영 및 3차원 영상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영상기술의 한계를 넘어 표적세포 및 약물의 움직임을 생체 내 미세환경에서 직접 추적 분석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상위 연구기관인 서울대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기관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최상위 연구기관인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존스홉킨스 대학,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에 이어 글로벌 탑10 제약사인 사노피로 판매처가 확대됐다.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4000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23억원이다.
지난달 25~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10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 3조568억원을 모았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운영자금을 비롯해 연구개발, 해외진출, 시설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AI 의료장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향후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시장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김필한 대표이사는 "상장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중시하며, 국내 기술 및 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매진하겠다"며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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