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폴라리스오피스 주가는 종가보다 3.92% 오른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폴라리스오피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0만3695주이다.
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이 확산하자 긴급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심위는 27일 실·국장 회의, 오는 28일 전체 회의를 연달아 소집해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한다.
방심위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상 허위 조작정보와 음란물, 도박·마약 관련 등 정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기조를 보여왔다.
특히 성적 허위 영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총 7천187건의 시정 요구를 결정했는데, 올해는 7월 말까지만 전년의 90%에 달하는 6천434건을 시정 요구 결정했다.
피해자 중에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생 등 미성년자는 물론 교사, 여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학교 명단'으로 떠도는 곳만 100곳 이상이라 대중적인 공포심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합성을 뜻하는 '딥페이크' 조작 영상 제작과 탐지 과정을 살펴보고 "최정예 사이버 인력을 양성하고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의 속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폴라리스AI, 시큐센, 폴라리스오피스, 드림시큐리티, 모니터랩, 포시에스 등 보안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폴라리스AI는 폴라리스오피스 그룹내 AI 사업을 담당한다. 사업목적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 기기 연구개발 및 공급업 등이다.
시큐센 역시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보안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 암호·보안솔루션인 WPKI(Wireless Public Key Infrastructure)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2022년 업계 최초 전자서명 인증 사업자 인증 획득 △2023년 2월 국내 최초 메타버스 AI 아바타 보안 인증 체계 특허 취득 △2023년 11월 국내 최초 양자키관리장비(QKMS) 국정원 보안성 검증 획득 등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여전히 국내 정부 기관들과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휘랑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가 사용되면서 가짜뉴스, 여론조작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이버 보안 대장주인 동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웹방화벽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웹방화벽은 화재 발생 시 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게 해주는 방화벽처럼, 네트워크 상에서 해커 등의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장치다. 모니터랩은 원격근무 환경이 보편화되고 사이버공격이 고도화됨에 따라 AISWG(보안 웹게이트웨이), AISVA(가시성 장비) 등을 개발해 웹방화벽과 함께 3개 제품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모니터랩은 지난 2016년부터 서비스형보안(SECaaS) 형태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개발, 국내 유일의 SECaaS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내·외부에 어플라이언스를 쌓아 네트워크 보안을 구축할 필요 없이 전 세계 어디서든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형태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모니터랩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에서 40개의 노드(네트워크 연결 포인트)를 확보한 상태다.
포시에스는 원격으로 창구PC와 고객 태블릿PC의 양방향 실시간 동기화를 통해, 비대면 상태에서도 전자서식 가이드 및 입력 유도, 동시 입력을 지원하는 비대면 전자문서를 제공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서비스까지 분야를 확대하였고, AI, 챗봇, 블록체인 등을 접목한 지능형 전자문서 플랫폼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