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2일 파마리서치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136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파마리서치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8민8011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파마리서치의 상장주식 총수는 1046만4152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23일 파마리서치가 대표 상품인 리쥬란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글로벌 1위 스킨부스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목표 주가는 26만원을 각각 신규 제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18만2000원) 대비 42.9%의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폴리락틱엑시드(PLA) 필러 방식이 대세였던 스킨부스터 시장의 판도를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기반의 스킨부스터인 리쥬란으로 바꾸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지난 4년간 연평균 54% 성장세를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사요법으로 자리잡았고, 국내외 합산 매출은 약 1100억원으로 세계 최대 스킨부스터인 갈더마의 스컬트라(2023년 1억달러) 턱밑까지 쫓아왔다.
화장품 사업은 리쥬란의 인기가 높아지며 패키지 마케팅 효과를 누리며 2018년 전체 매출의 9%에서 2024년 상반기 24%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파마리서치는 인수합병(M&A)을 활용해 필러, 톡신, 미용기기 등 에스테틱 관련 사업으로 제품 다각화를 진행 중”이라며 특히 2018년 인수한 톡신사업은 5년만에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이 리쥬란과 시너지를 내는 것처럼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콤비시술과 연계 마케팅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기준 파마리서치는 약 206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12분기 평균 130억 원대의 잉여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활용해 앞으로도 꾸준히 M&A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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